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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인터뷰]산업포장 받은 임채룡 세무사

"회원들을 대신해 받은 것, 사명감 느낀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국무총리가 참석한 지난달 30일 한국세무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한국세무사회 임원들과 나란히 산업포장을 수상한 임채룡 세무사는 "이번 수상은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신 여러 회원들을 대신해 받은 것으로 안다"며 거듭 겸손해 했다.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임채룡 세무사는 김종화 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현 중부지방세무사회장과 함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종화 부회장, 한헌춘 중부회장 외에도 산업포장을 수상할만한 현직 집행부들이 즐비했을 법도 한데 전임 회직자가 수상을 하게 된 것은 그만큼 세무사제도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채룡 세무사의 이번 산업포장 수상은 ▷세무사 직업윤리관 확립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 및 납세자 권익보호 ▷세무회계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무자격자의 세무대리에 의한 납세자의 권익침해를 예방하고, 세무대리 자율정화운동을 추진하는 등 세무사의 직업윤리관 확립에 앞장섰다.

 

또한 지난 2008년 송파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장 때에는 불합리한 과세처분과 세무간섭에 맞서 중소상공인들의 권리구제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고, 송파지역세무사회장을 맡아 영세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세무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홍보이사, 한국세무사회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는 국세청과 세무사와의 협력적 관계정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국세청과 민원인간 분쟁을 원만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조정하는 수완을 발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교수, 서경대 겸임교수, 송파구 상공인연합회 강사를 역임하는 등 세무회계 전문인력 양성과 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했다는 전언이다.

 

자신의 세무법인 이름을 딴 '민화장학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며, 탈북자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말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골자로 한 세무사법개정때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을 도와 국회의원들에게 법안개정의 당위성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며, 이러한 공로가 산업포장 수상의 숨겨진 요인이 됐다는 전언이다.

 

임채룡 세무사는 "정구정 회장의 불굴의 리더쉽과 회원들의 단합된 큰 힘으로 숙원사업을 이루어 냈다"면서 "이번 상을 회원들에게 돌리고 싶고 앞으로 세무사 제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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