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발전방안의 첫 번째 추진과제는 공인회계사로서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책임'은 강성원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내용으로, 회계사회는 회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할 공익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저소득층 또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경제 및 회계세무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했다.

회(會) 차원에서 명실상부한 회계관련 최고의 상(賞)을 신설해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두 번째 추진과제인 '회계투명성 및 정보가치 제고'는 국제적인 회계신인도 향상과 공공부문 및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도 도입, 공공부문 외부감사 법규정화, 중소기업을 위한 회계세무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회 차원의 표준 감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외부감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감사인 자체 compliance 제도 강화, 상장기업 재무제표 작성 결과 금융위원회 보고 의무화, 회(會) 내에 공정경쟁위원회 상설기구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직업윤리 강화 및 공정경쟁 실현'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공인회계사회는 '업계 상생 발전' 방안으로 중소회계법인·감사반용 감사기법 교육·전파, 4대 회계법인의 일정규모 이하 감사수임 배제, 내부 품질관리조직의 보완·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회(會)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장기발전계획 추진기구 상설 운영, 세무사의 공인회계사 직무영역 침해 대응, 컨설팅 시장 등 신규업무 확장, 회 차원의 세무상담 창구 마련 등과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강성원 회장은 "장기발전방안은 공인회계사들의 사회에 대한 약속"이라며 "앞으로 공인회계사 재능기부, 공익재단 설립, 비영리기관 회계투명성 제고 캠페인, 중소 감사인 지원 등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인회계사 장기발전방안'은 지난해 3~11월까지 장기발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으며, 위원회에는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을 비롯해 정준석 공인회계사회 선출부회장, 이광남 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 왕영호 삼정회계법인 부대표, 이정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김재식 삼일회계법인 전무, 박광주 중앙회계법인 대표이사, 백동관 다함감사반 구성원, 김금순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장, 오충한 대주회계법인 이사, 박희춘 금융감독원 회계감독2국장, 박정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찬석 감사원 국장 등 민․관․학계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