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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세무회계시장 개방 이렇게 대처한다]세무법인 부강

'양질세무서비스' 책임지는 우먼파워


 

 

 

 

 

 

유재선
대표세무사

 

김창훈세무사

 

최윤실 세무사

 

오인숙 세무사

 

이희경 세무사

 

유영조 세무사

 


"시작은 화려하지 않지만 세무법인다운 세무법인으로 키워 후배들에게 하나의 '지향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성 세무사가 세무법인의 대표를 맡아 주목받고 있는 '세무법인 부강'의 유재선 대표세무사의 당찬 포부다. 여성이 세무법인의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는 경우는 국내에서 세번째다.

세무법인 부강은 서울 강남과 경기 수원, 경주, 부산 등지에서 수십년째 세무사사무소를 경영해 오던 6명의 세무사들이 '세무법인다운 세무법인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한데 모아 이달초 개업했다.

세무법인 부강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 세무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법인이면서도, 동시에 대기업 근무경력이 풍부한 2명의 남성 세무사가 합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세무법인 부강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부닥칠 수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세무문제를 꼼꼼하게 처리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세무법인 부강은 유재선 대표세무사를 비롯해 이희경·최윤실·오인숙 여성 세무사와 김창훈·유영조 세무사 등 6명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

유재선 대표세무사는 본사가 있는 국세청 강남합동청사 뒷편 메가시티 빌딩 202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희경 세무사는 강남지사, 유영조 세무사는 경인지사, 김창훈 세무사는 수원지사, 오인숙 세무사는 경주지사, 최윤실 세무사는 부산지사를 각각 맡고 있다.

고교 동기 사이인 유재선 대표세무사와 최윤실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 유 대표세무사는 경성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나와 지난 '84년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영도·동부산·부산진·중부산·해운대·관악·안양세무서 등을 거쳤다.

그는 현재 한국여성세무사회 부회장·한국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세청 정보공개심의위원·동수원세무서 고충처리위원·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 국제조세학과를 졸업(법학석사)한 데 이어, 현재는 강남대학교 대학원 세무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등 국제조세분야에 관심이 많다.

□ 최윤실 세무사는 올해로 개업 11년차인 베테랑으로,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과)을 나왔으며, 국세청에서 10여년간 근무하는 동안 재산분야 업무를 주로 다뤄왔다.

현재 금정세무서 과세전적부심의위원, 부산시청 과세표준심의위원, 금정구청 과세표준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희경 세무사는 제33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해 지난 '97년부터 개인사무소와 세무법인을 운영해 오다 이번에 부강에 합류했다.

그는 매일경제·국민은행·(주)다음커뮤니케이션·삼성생명·삼성화재·현대백화점·CJ푸드시스템·메트라이프 등에서 세무상담위원·세법강사로 활동할 정도로 세무회계의 이론과 실무에 밝고, 특히 법인세 업무에 정통하다.

현재는 강남세무서 과세전적부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인숙 세무사는 지난 '95년 제32회 세무사시험에 합격, 이듬해 경주에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해 10년차에 이르고 있다.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오는 3월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계학과(세무학 전공)에 입학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지방법원 조정위원, 경주시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위원·규제개혁위원·지방세 과세표준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창훈 세무사는 올해 75세로, 세무법인 부강의 정신적 지주격이다. 지난 '53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소위로 임관해 미국 극동함대 및 한국함대 등에서 근무하는 등 세무사계에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선일포도당공업(주), 신풍제지(주), (주)선경, 대한해운(주), 동일산업(주) 등에서 고위 임원으로 근무했다. 세무사 자격 외에 공인중개사, 2등 항해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 이밖에 유영조 세무사는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제40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대기업인 현대그룹에서 구매실 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동수원세무서 사이버 세무상담위원, 중부지방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 동수원세무사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 코스닥 상장,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금융과 관련한 세무문제에 관심이 많다.

세무법인 부강은 이같은 탄탄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세무사별로 업무영역을 전문화해 ▶기장 및 결산 ▶조세불복 ▶상속·증여세·법인세 신고 및 상담 ▶이전가격 등 국제조세업무 ▶기업진단 등의 업무를 납세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유재선 대표세무사는 "구성원 각자가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있고, 이들의 노하우가 합쳐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납세자에게 신뢰를 주는 세무법인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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