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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세무사업계, `선거風' 분다

본회 부회장·서울세무사회장·감사임기 만료


내년 2월10일 한국세무사회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세무사업계에 선거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다름 아닌 본회 부회장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감사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

업계에서 이같은 선거바람이 일고 있는 것은 내년에 세무대리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업무들이 집중돼 있고 이를 추진할 인물에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업계현안 해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송춘달 現 본회 부회장 자리에는 배용우 세무사와 임충래 감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배용우 세무사는 현재 세무사제도개선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임충래 세무사는 본회 감사로 활동중이다. 이밖에 現 고지석 총무이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고시회측에서도 독자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본회 부회장 자리는 대체적으로 2파전 양상으로 요약되지만 일부에서는 지방회장 선거가 아닌 본회 부회장의 경우에는 추대형식으로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현재 부회장 자리가 대외적으로 재경부, 대내적으로 조사연구부 등 세무사업계의 주요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정부 각 기관에 풍부한 인맥과 경륜도 갖춰야 한다는 후보조건도 만만치 않다.

한편 차기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는 現 정은선 회장과 본회 송춘달 부회장이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송춘달 부회장은 그동안 재경부를 상대로 세무사업계의 갖가지 현안들을 치밀하게 추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재경부에 제출해 놓은 세법 및 세무사법 개선 건의안의 성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은선 現 서울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회원사무소 직원교육의 내실화, 세무대리선진화연구단 설치 등의 업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시회측의 지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말쯤 각 후보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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