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와 민족을 섬기는 거룩한 운동이 우리 세무사회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20여년간 세무사사무소을 운영해 오면서 지난달 대한예수교 장로회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은 이외권(李外權) 세무사<
사진>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한국누가회'가 사회활동단체로서 소외된 사람들의 영혼과 육체를 치유함으로써 한국사회가 건강하게 일어나도록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의사들 모두의 위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전제한 뒤 "내년에 한국마태회(가칭)를 발족해 영적 대부흥운동의 산파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마태회를 결성한 다음, 중부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을 망라하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李 목사가 한국마태회 발족을 서두르게 된 것은 세무사 영역에 하나님의 복음이 들어가서 이들의 영혼을 살리고, 또 사회와 국민을 섬기는 거룩한 봉사단체로 건강한 기업과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현재 5천400여명의 세무사 가운데 기독교 신자는 300여명으로 추산된다는 李 목사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세무공무원이었던 마태의 사도적 사명을 이어받기 위해 신우회의 명칭을 '한국마태회'라는 이름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무사 업계의 복음화를 이끄는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李 목사는 "크리스찬이 된 후, 처음에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영어예배부장 및 통역을 맡아 교회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지난달 15일 대한예수교 장로회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으면서 세무사 복음화를 위한 영적 부름을 받아 이같이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8년 부산生 ▶마산상고, 방송통신대, 부산장로회 신학대학, 총신대 신학대학원 卒 ▶체신부 근무(現 한국통신공사) ▶'79년 16회 세무사시험 합격,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