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얻은 세법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실히 연구하고 노력해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말 중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끝으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정구복<사진>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서울 강남 역삼동 한라클래식 1406호에 '정구복 세무회계사무소'를 오픈하고 개업소연을 갖는다.
그는 "오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선.후배, 동료, 저를 아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국세공무원으로 무려 41년간 봉사했다. 국세청에서 40년 넘게 근무한 공직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41년 공직기간이 말해주듯 정 세무사는 세무서-지방국세청-국세청(본청) 근무를 모두 거쳤다. 특히 조사국(과)에서 세무조사 업무를 오래 다뤘다.
6개 지방국세청과 전국 세무서의 세무조사 업무를 기획하는 본청 조사국을 비롯해 수도권 서울․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법인사업자 및 재산제세 현장조사를 담당했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특별세무조사 업무를 맡았으며, 삼성세무서 조사과장 등 일선세무서에서 현장조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세무조사 업무에 특히 밝지만, 일선세무서 법인세과장․소득세과장․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치며 신고관련 업무와 세무사로서 필수항목인 조세불복 업무도 경험했다.
그는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큰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사랑을 이제는 납세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조세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력]
▷국세청 조사국 ▷서울청 조사2.4국 ▷중부청 조사국 ▷마포세무서 법인세과장 ▷종로세무서 소득세과장 ▷삼성세무서 조사과장 ▷중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역삼․송파․마포․종로․삼성․중랑․부천․의정부․이천․성남․홍성․예산․대전․동대전세무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