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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이동기 세무사 '천막' 개소식…"믿고 찍어주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내달 12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이동기 세무사가 14일 서울 서초동 서한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서한빌딩 1층 건물 앞에서 조촐하게 진행된 '천막' 개소식에는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과 안수남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비롯해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김상철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박연종 전 역삼지역세무사회장, 이인기 전 잠실세무서장, 임재경 세무대학세무사회장, 박상근.안연환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권한대행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선대본부장인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이동기 후보는 저를 자신의 멘토로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저와 상의한다. 제가 도움이 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달라고 해서 정말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선거캠프에서 상대를 험담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깨끗한 선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남 전 세무사고시회장은 "회직자들은 그 자리가 직업이 아니고 영원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회를 위해 회직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상대편에 섰던 세무사들의 말에 귀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이동기 세무사는 고시회장으로서 고시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며 "지난번 선거에서도 중립을 지킨 모습을 보며 이번 서울회장 선거가 모범이 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인기 전 잠실세무서장은 "이동기 후보와는 2011년 세제실에서 국민이 알기 쉬운 세법 새로 쓰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께 일했다"면서 "이 후보는 대충 열심히 일하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남다른 추진력으로 밀어붙이는 장점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또 임재경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은 "이동기 세무사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후배세무사다"며 "지난해말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다른 분들하고 다르구나 라고 느꼈다. 이번 분이 회직에 나가 봉사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연환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도 "이동기 세무사가 서울회장 선거에 나간다고 해서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한국세무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이기에 고시회에서는 박수로 보내주기로 했다"며 격려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내빈 축사가 끝나자 이동기 세무사는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1년 동안 국회에서 릴레이 시위를 펼쳤는데 지금에 와서는 고시회의 활동에 대해 별로 얘기를 안 한다. 그렇지만 전혀 서운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열심히 했다고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다음에 누가 또 열심히 하겠나? 그렇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했기에 이런저런 얘기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무사는 "말로만 소통과 화합을 외치고, 편 가르기 안한다 하지 말고 진심으로 해야 한다. 마음을 열고 사심 없이 회직자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면서 "믿고 찍어주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러닝메이트 부회장후보로 나선 이운창 세무사는 "이동기 세무사는 상당히 학구적이고 실천력이 있는 젊은 지도자로서 세무사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리더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이석정 세무사는 캠프 구호인 '키우자 세무사의 목소리, 높이자 세무사의 위상'을 외쳤다.

 

이어진 '이동기에게 바란다' 코너에서는 박연종 세무사와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승문 세무사, 김상철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가 각각 나서 "선거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당당히 싸우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지지하지 않은 회원도 포용하는 통 큰 회무를 했으면 좋겠다" 등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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