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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청년회계사회 “BIG4 회계법인, 전경련 탈퇴해야"

최근 LG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BIG4 회계법인도 전경련을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회계업계에서 나왔다.

 

청년공인회계사회는 29일 논평을 내고 "대기업도 탈퇴한 전경련, 회계법인들도 하루 속히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회계사회는 논평에서 "BIG4 회계법인으로 불리는 삼일·삼정·안진·한영 회계법인은 지난 2014년 전경련이 서비스분야 및 중견기업 등으로 회원 가입 문호를 넓힘에 따라 일제히 가입했다"며 "최근 발생하는 회계부정과 관련해 기업들과 회계사들의 결탁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회계법인의 전경련 탈퇴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감사제도에 대한 오해와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회계부정 사건이 터질 때마다 회계사들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단순한 비난이나 오해에 대한 해명보다 이 기회에 잘못된 것을 확실히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회계법인들과 기득권의 회계사들도 타성에 젖어있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에 검토의견 표명을 거절한 것과 같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회계법인들이 나와야 하고, 기업들과 유착관계라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경련에서 하루 속히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회계사회는 "회계정보가 공공재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공공성 회복도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경제단체들과 한 걸음 떨어지면서 공정한 경제를 위한 파수꾼의 면모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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