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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올해로 4회째 '주류발전포럼·대토론회' 성료

4~5일 천안재능교육원서…처음 진행된 '국세청과 대화' 눈길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오정석)는 지난 4~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대의원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류발전포럼 및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다.

 

주류발전포럼은 ▶여과 없는 의견 수렴 ▶주류도매업 운영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강구 ▶주류도매업의 개혁과 생존을 위한 개선과제 모색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도매업계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첫날 오정석 중앙회장은 "4년 전 중앙회 창립 이후 40여년만에 주류발전포럼이 처음 열렸을 때 부정적인 인식 뿐만 아니라 포럼 개최 무용론까지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하지만 포럼을 통해 각종 제도와 정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 개발의 창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이어 "더욱 보람되고 감사한 일은 그간의 포럼을 통해 논의된 개선방안들이 하나 둘씩 정책으로 반영돼 성과 창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또 "지금 우리 업계는 나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나쁜 사고방식으로 치열한 과당경쟁과 과다지원, 마지막 보루인 가격까지 파괴하면서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혼자만 사는 길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이같은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럼과 대토론회를 통해 돌파구를 함께 찾아내야 하며, 과감한 변화와 체질 개선으로 경영체질을 시대정신에 맞게 맞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각종 개선방안이나 선진화 방안을 중앙회 목적사업으로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포럼 첫날에는 국세청 안병태 사무관, 이창준 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세청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전국의 회원사들이 궁금해 할 주제들을 미리 선정해 놓고, 이에 대한 설명을 안 사무관과 이 조사관이 풀어냈다.

 

이어 세무법인 서광의 양경섭 대표 세무사가 상속·증여에 관한 주제로 약 80분 가량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 일정은 '포럼의 꽃'으로 불리는 분임토의 시간이 마련됐다. 모두 5개조로 나눠 ▶불법 리베이트 축소 및 근절대책 ▶프랜차이즈 불공정행위 근절대책 ▶정상가격 준수 활동 ▶내구소비재, 제조사 지원비율 관련규정 개·폐 문제 ▶도매사 양극화 해소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둘째 날에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주류업계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분임토의에 대한 각 조의 토의내용 발표와 우수 분임조 포상이 실시됐고, 간단한 설문조사 후 1박2일간 포럼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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