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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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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女 대표팀, 히잡 쓴 이란에 22점차 대승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5일 오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44-22로 대파했다. 

1987년 시작된 이 대회에 15번 모두 참가해 12번 우승을 차지한 태극 여전사들에게 이란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강재원 감독은 선수단을 2개조로 나눠 각각 전반 30분과 후반 30분을 책임지게 했다. 경험과 기량차를 줄여 주전과 백업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전반을 23-9로 크게 앞서며 대승을 예고했다. 후반에도 이미경(25·히로시마 메이플즈)과 한미슬(23·삼척시청) 등을 앞세워 21점을 보탰다. 

한국은 17일 중국을 꺾으면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히잡과 긴팔·긴바지 유니폼으로 무장한 이란은 일찌감치 승패가 정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후반에는 골키퍼를 빼고 7명의 필드 플레이어로 공격하는 변칙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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