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이범주)은 군산문화협동조합과 상호 홍보지원 등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협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현재 '舊 군산세관'내 진행중인 호남관세박물관 전면 개편작업 관련으로 군산문화협동조합의 '먹방이와 친구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세관의 관세행정을 홍보하는 매체로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먹방이와 친구들이 군산시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아 성공적인 지역 관광사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먹방이와 친구들'은 1900년대초 군산에 거주했던 한국.프랑스.일본.중국.미국인들의 애견을 이미지 캐릭터한 것으로 사랑과 우정을 통해 개항당시 군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동북아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이야기(스토리텔링)를 담고 있으며, 특히 먹방이는 인천해관장을 지낸 프랑스인 라포트가 데리고 온 프렌치 불독을 형상화한 것으로 일부 알려져 있다.

이범주 군산세관장은 "금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군산세관이 캐릭터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면서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관세행정 홍보와 군산시 관광사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세관은 道 지정문화재 제87호인 '舊 군산세관'을 연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승격과 함께 전시관 전면 개편계획에 따라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호남관세박물관 개편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