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관세청, 국내산 이차전지 사상 최대 수출기록 달성

지난해 44억불 수출…리튬이온전지 수출 증가세 이끌어

리튬류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이차전지<충전 통해 재사용 가능 전지>가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자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 및 수출중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해동안 이차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올 들어서도 이어져, 올해 1분기 이차전지 수출액이 1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 1천만 달러)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 중량은 지난해 78만 4천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12년 대비 48.1% 증가해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 품목별로는 금액기준으로 리튬이온(52.9%), 피스톤식엔진시동용(34.0%), 리튬폴리머(12.0%) 순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리튜임온 이차전지의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고품질 한국산 리튬이온 전지가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이차전지 주요 수출 국가로는 중국(18.9%), 독일(12.4%), 미국(11.9%), 홍콩(7.6%), 아랍에미리트(5.4%) 순으로,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 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중국은 우리나라의 이차 전지 최대 수출국이나,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 확대로 우리나라 이차 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반면, 미국과 독일으로의 수출은 현지 주요 완성차의 전지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수출액이 각각 44.4%, 678.4%씩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제치고 각각 전체 수출 1위, 2위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늘어나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 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전지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이차전지 수출 증가는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