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5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에 국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모범납세자 296명, 국세행정 발전에 적극 협력한 세정협조자 68명, 징세업무에 공을 세운 유공공무원 198명과 8개 세무관서가 포상을 받았다.

올해 포상자 가운데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배우 김혜수씨와 하정우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연예인 중 가장 높은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배우 김성령씨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김성령씨가 드라마.영화.광고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기부금 및 기금 마련 캠페인 등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범납세자라고 밝혔다.

두산베어스 야구선수 오재원씨도 이날 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오씨는 우리나라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2016년 FA 전환 후 고액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이혜리씨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혜리씨는 본업은 가수이지만 드라마.영화.MC.예능.광고 등 연예사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한효주씨도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았다. 한효주씨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데뷔 이래 꾸준한 선행과 성실한 납세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밖에 웹툰작가 이말년(이병건)씨는 노원세무서장표창을 수상했다. 필명 '이말년'으로 네이버 웹툰작가로 활동 중이며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모범납세자로 선정.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