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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내국세

국세청 직원대표위원들 청장 만나 무슨 얘기했나?

각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대표하는 직원대표위원들이 국세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꺼낸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직원대표위원들은 국세청장에게 시간선택제 등 근무제도, 관리자와 소통시간, 체납복명 등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얘기했다.

 

국세청은 26일 청사 12층 식장에서 '국세청 직원 대표위원회'의 임명직 새 위원 2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임명장을 받은 직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국세청 각급 관서의 직원들을 대표하는 제18기 '직원대표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승희 청장은 수여식에서 "항상 직원들과 소통하는 위원회가 되게 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복지 개선에도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명장 수여식 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대표위원들과 한승희 국세청장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미세무서 이모 조사관은 "국세청이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라 애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대전청 장모 사무관은 "지난 2월 대전청에서 청장께서  참석한 '현장소통 토론회'가 개최됐는데 종료 예정시간을 훨씬 넘긴 저녁 8시까지도 참석 직원들과 열띤 토론을 지속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청장께서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청 최모 조사관은 "체납담당 부서에서는 체납과 관련한 각종 보고 준비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있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위원들의 얘기를 듣고 한승희 청장은 "위원 여러분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원들과 실질적인 소통을 해 직원복지 향상이나 업무량 감축 등 직원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2005년 4월 설립된 국세청 직원대표위원회는 세무서 및 지방청별 직원대표위원회에서 직원들의 다양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해 건의한 사항을 최종 합의하는 직원대표 기구다.

 

위원회는 합의된 안건을 국세청장에게 건의해 업무에 반영케 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근무여건을 향상시키는 등 조직 발전과 직원복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제67차 직원대표위원회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직원복지 등과 관련한 4개 안건을 논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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