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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식품 수출 크게 늘어…왜?
관세청, FTA 간편인정제 도입 덕분으로 분석

관세청은 FTA 간편인정제 도입 이후 쌀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산 쌀 가공식품의 대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5월부터 시행된 FTA 간편인정제가 이번 수출증가세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올해 5월부터 원산지 증빙서류 구비가 어려운 농축수산물 1천146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확인서 없이 별도의 서류만 구비하면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하는 간편인정제를 도입·시행 중에 있다.

일례로, 쌀 가공식품의 경우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발급하는 ‘정부양곡 국내산 가공용쌀 공급확인서’를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로 인정하는 등 우리쌀 가공식품 생산자들이 쉽게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FTA 간편인정제의 도입에 따라 우리쌀 가공식품의 FTA를 활용한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미국의 경우 1.75배, 호주 1.77배, 태국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가공식품의 주요국가별 FTA활용 수출액(단위: 달러)<자료-관세청>

구분

미국

호주

태국

’17.5월~10월

30,062,719

22,696,011

4,351,535

’18.5월~10월

52,650,783

40,239,311

5,328,792

특히 베트남의 경우 우리쌀 가공식품의 전체 수출액에 비해 FTA를 활용한 수출이 미미한 실정이나, 한류 열풍으로 우리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관세도 35%에 이르기 때문에 FTA 간편인정제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쌀 가공식품 생산자들은 생산량·생산지역 등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농민들로부터 직접 받기 어려워 국가별로 물품가격의 최대 50%에 달하는 FTA 관세 혜택을 포기해야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쌀 가공식품의 FTA 간편인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제주특산물에도 동 제도를 도입해 지역특산물의 수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입력 : 2018-11-20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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