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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세정가현장

[서울세관]윤이근 세관장 명예퇴임 "Customs Man의 긍지 간직"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이 지난 22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데 이어 자연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나아간다.

 

 

윤 세관장은 이날 명퇴식에서 '공직을 강물과 같다'고 비유하며 그간의 공직생활을 반추했다.

 

윤 세관장은 "강물은 정해진 물길이 있어 따라 흐르면서 바위에 멍들기도 하고, 소용돌이와 급류에 휘말리기도 하면서 결국 바다를 만나게 된다"며 "강물은 정해진 물길이 있지만, 바다에서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30여년의 공직생활과 앞으로 맞이할 제 2인생의 시작점에서 선 지금의 소회를 밝혔다.

 

윤 세관장은 또한 공직 마지막인 서울세관장으로 재직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을 강조했으나 정작 그 틀을 정착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아쉬움이 많을수록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많아지며 이젠 그 빈 공간을 우리 가족과 공직생활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비록 공직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관세행정과 관우의 일이라면 항상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해 갈 것임을 강조한 윤 서울세관장은 "그동안 관세맨으로 행복했고, Customs Man의 긍지를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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