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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국세공무원, 사무관까지 가는데 '30년5개월'…더 늘어나

국가직 일반직보다 무려 6년1개월 더 걸려

 

국세청 직원들이 9급 공채로 입사해 5급 사무관이 되기까지 꼬박 3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급에서 5급까지 승진소요기간은 줄어들기는커녕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세청이 김현준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김성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30년5개월이 걸렸다. 7년 전인 2011년때와 같다.

 

특히 9→5급 승진소요연수는 2010년 29년2개월에서 2014년 32년1개월로 계속 늘어나다 이후 조금씩 줄어 2016년 27년3개월까지 단축됐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7년부터 다시 29년9개월로 늘었고 지난해 30년5개월로 다시 30년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9→8급은 3년2개월, 8→7급은 6년3개월, 7→6급은 10년1개월, 6→5급은 10년11개월이 걸렸다.

 

최근 3년의 직급별 승진소요연수를 보더라도 8→7급만 6년3개월로 변함이 없었고, 나머지 6→5급, 7→6급, 9→8급은 모두 더 길어졌다.

 

게다가 7→6급은 지금까지 한번도 10년 넘게 걸린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10년1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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