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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6. (목)

경제/기업

기업-지자체 만나 투자와 일자리 창출한다

전경련-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투자박람회 개최

기업과 지자체가 만나 투자와 일자리를 만든다.

 

전경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6개 광역시도와 공동으로 3일 COEX에서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를 개최했다.

 

“지역경제 르네상스, 기업투자로 열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경련을 비롯한 4대 경제단체, 16개 광역시도, 지식경제부 등 중앙정부와 KOTRA 등 투자 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16개 광역 시·도가 단순한 정책홍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전시·상담관을 운영하고 투자설명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투자기업 입장에서는 16개 시·도의 투자환경을 한 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비교우위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으며 시·도 입장에서는 수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을 한꺼번에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16개 광역자치단체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용문 현대차 부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가 국내 최초로 모든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투자박람회를 열게 된 것은 지자체와 기업이 만나 투자정보를 교환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해 지역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나아가 조 회장은 "기업의 지역투자가 더욱 확대돼 전국 곳곳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방도시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면 우리나라가 수도권과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실질적 투자정보 기업과 지자체에 제공"

 

전경련은 이번 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 800대 기업과 중국에 투자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지역투자계획을 파악 200여개 지역투자 검토기업에 대한 정보를 광역시도에 제공했다.

 

나아가 박람회 기간 중에는 16개 광역시도의 투자환경을 정리한 책자를 참가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전경련은 4일 오후에는 ‘부품소재·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해 부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과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유치전략과 기업의 진출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지역투자 유치하는 구체적인 성과 도출"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모든 시·도의 시장·도지사와 투자기업 CEO가 순차적으로 MOU에 서명한 ‘지역투자협약 연석 체결식'이 있었다.

 

지자체, 경제계, 정부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업은 구체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에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자체는 투자의 성공을 위해 기업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그 약속으로는 16개 시도가 KCC(충남) 3.9조원, S-oil(울산) 1.4조원 등 총 10조 1,558억원의 대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대내외 여건으로 다소 위축되었던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개 시·도, 특징적 투자정보 차별화된 유치전략 제시"

 

개막식에 이어 열린 시·도별 투자설명회와 전시·상담에서는 투자기업의 관심을 끌기 위한 지자체의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됐다.

 

먼저, 인천시, 부산시 등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전북의 새만금 종합개발 등 대부분의 지자체가 산업단지의 조성 및 분양 계획과 기업의 입주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대구의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남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 이벤트와 관련된 투자기회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광주의 광산업클러스터, 충북의 오송·오창 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의 일본부품소재공단건설추진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투자업종도 제시됐다.

 

박람회장을 찾은 기업인들의 발길을 실제 투자로 연결시키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은 특히 전략적 투자대상에 대한 차별화된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람회 성과 확산 위한 지속적 지역투자 여건 개선 필요"

 

한편 전경련은 이번 박람회의 성과가 확산되기 위해 박람회 기간 중 체결되는 투자협약에 대해 기업들이 차질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역투자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하고 신규로 투자상담을 진행한 기업에 대해 지자체의 지속적인 유치활동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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