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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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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8월 전망치 80.8로 3개월째 하락

전경련, "금리상승-환율급락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가 주요인"분석

8월 들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80.8로 나와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경련 경제정책팀에 따르면 2008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80.8로 나타나 6월(95.3), 7월(83.2)에 이어 부진세를 이어나갔다.

 

전경련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회원사의 업종별 600대 업체(514개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경련이 이처럼 600대 기업들이 8월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과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양대 모기지사(페니매, 프레디맥)의 부실 우려가 증폭되고 아시아권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BSI 8월 전망치 80.8, 3개월째 하락"

 

특히 이번달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최근 8년내 최악의 수준(84.8)으로 악화되고 있는 점도 8월 경기를 부진하게 전망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2.9), 비제조업(85.5)이 모두 부진을 보였으며 특히 5개월만에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나타났다.

 

제조업은 수출 채산성이 악화된 중화학공업(78.0)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비제조업은 미분양주택 증가, 중소건설업체 도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59.6)의 부진이 크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채산성(84.8)이 큰 폭으로 부진한 가운데 고용(97.4), 투자(91.8), 자금사정(89.8), 내수(87.2)등 여러부문에서 부진했다.

 

나아가 재고(107.0)도 전월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수출(100.0)의 경우 5개월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600대 기업중 기업 규모(매출액 규모)에 따른 가중지수 8월 전망치는 82.2로 나타나 대기업들도 8월 경기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월 실적(80.8), 당초 전망치(83.2) 하회하며 부진"

 

전경련은 지난 7월에는 비제조업(78.0)이 건설, 전기 및 가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부진했고 제조업(82.9)도 그나마 호조세를 보이던 수출마저 약보합을 보이며 부진하게 나타났다.

 

경공업(83.0)은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8.9), 펄프·종이 및 가구(71.4) 등 여러 업종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한편 중화학공업(78.0)도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84.3), 전자 및 통신장비(83.3)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상당히 부진한 경기를 보였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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