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기획재정부 국제회의실에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이 개최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협상을 위해 김낙회 조세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1차 협상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는 저개발 자원부국으로 전력·교통·통신 등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 건설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에 우리나라 기업이 마다가스카르의 건설업이나 통신업 등에 활발하게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또 향후 자원개발 분야 및 건설·통신 등 인프라 구축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광업진흥공사는 국내기업 합작으로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에 소재하는 니켈광산개발사업에 약 5억4천5백만불을 투자해 2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협력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자원보유국 등 개도국과의 조세조약 체결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란, 나이지리아, 카타르, 사우디, 라트비아, 아제르바이잔 등 조세조약 서명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부의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이 마다가스카르로 진출할 때 애로사항인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세조약 제정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