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8일 부산세관(세관장 제영광)에 따르면 부산지역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증가한 10억6천만달러, 수입은 6.2% 감소한 1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3.8%, 8월 4.3%, 9월 4.0%로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화공품, 선박, 비철금속 등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9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베트남 등 동남아를 제외한 주요 수입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자본재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