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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일)

주류

술도 자판기로 산다?…'AI 주류자판기'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대한상의-산업부, 샌드박스 승인과제 8건 의결

소비자가 사전 성인 인증을 하면 자판기에서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AI 주류자판기’의 사업화가 물꼬를 텄다.

 

지난 5월 출범한 대한상의의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금지됐던 주류의 자판기 판매에 실증특례를 내준 것.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부는 25일 샌드박스 심의위를 열고 'AI 주류판매기' 등 8건의 서비스를 첫 민간 샌드박스 승인 과제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이 개발한 AI 주류자판기는 소비자가 사전 성인인증하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자판기 내에서 제품을 집어 가져갈 수 있다. 물건을 꺼내면 AI가 인식해 자동 결제된다. 미국의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의 자판기 버전이라고도 불린다.

 

현행 법상 자동판매기를 통한 주류 판매는 무인 판매로 간주돼 금지된다.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술을 구매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샌드박스 심의위는 1차년도에 소상공인 영업장 내에서 AI 주류판매기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 유·무인편의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대한상의는 “소상공인들이 미성년자의 고의적인 주류 구입으로 송사에 휩싸이거나 영업정지 등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AI 주류판매기를 설치하면 미성년자의 주류 구입을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쟁시 책임 소재도 명확히 가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재외국민 공유미용실 서비스(제로그라운드), 렌터카를 활용한 펫 택시 플랫폼(나투스핀), 드론을 활용한 도심 시설물 점검서비스(무지개연구소), 홈 재활기기 및 비대면 재활 상담(네오펙트), 자동차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현대차),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인하대병원·라이프시맨틱스) 등에 대해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으로 규제를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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