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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작년 수출입 기업 늘었는데…교역액은 '뒷걸음질'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

세계 경기침체·각 국 보호무역 회귀 여파 고스란히 방증

무역활동기업 23만6천개社…교역액 1조181억달러로 8.4%↓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무역활동을 영위하는 기업 수는 늘어난 반면, 전체 교역금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기 침체와 더불어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수출 주도형인 우리나라 무역활동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 수는 23만6천865개사로 전년 대비 8천189개(3.6%)가 증가했으나, 교역금액은 1조181억달러로 전년 대비 935억달러(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수출 활동기업 수는 9만8천568개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5천411억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수입 활동기업 수는 19만5천661개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을 통한 수입금액은 4천770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줄었다.

 

지난해 수출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거나 중단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집계됐으며, 수입시장에 신규 진출하거나 중단하는 기업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역시장 진입기업 수는 6만2천372개사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무역시장에서 퇴출된 기업 수는 5만4천183개사로 4.0% 늘었다.

 

무역시장 진·퇴율이 높은 품목을 분석한 결과, 수출분야에선 지와판지 및 공구에서 각각 진입률과 퇴출률이 높았으며, 수입분야에선 기타섬유에서 진입과 퇴출이 모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출·수입기업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국가 중 수출은 베트남이 34.7%, 수입은 홍콩이 50.6%를 기록해 진입률이 가장 높았으며, 퇴출률은 싱가포르가 36.1%, 수입은 홍콩 51.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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