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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관세

관세청, 조직개편…인천공항세관·인천세관, 조직도 어떻게 바뀌나

18일부터 인천세관→인천공항세관⋅인천세관으로 개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인천공항세관에 통합

 

 

수출입 기업 지원과 마약 밀수 차단 강화를 위해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한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7년 만에 부활하는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자유무역지역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며,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라 우리 면세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재도약하도록 돕는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안보 핵심품목 및 소부장의 항공물류 긴급통관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관 내에 통관감시국-여행자통관1국-여행자통관2국-특송우편통관국-조사국을 편제 운영한다.

 

인천세관은 바이오·반도체 산업의 보세수출제도 활용 등 첨단혁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급증하는 대중 해상특송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중 FTA 활용과 통관 분쟁 해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세관은 통관감시국-심사국-조사국으로 편제된다.

 

한편, 국경단계에서 마약 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 경로로 악용되고 있는 국제우편·항공특송·여행자를 하나의 조직이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보분석·통관검사·수사 전단계에 걸쳐 마약류 적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수출입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 밀반입을 원천차단해 마약청정국 지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의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조직·인력 효율화 기조에 맞춰 기구·인력의 순증 없이 재배치를 통해 조직을 재설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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