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은 7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무역·물류환경을 감안해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통관 애로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글로벌 관세협력 활동을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마약류 국내 반입 원천차단과 국가첨단기술의 해외 불법유출 등에 대한 엄정 대응과 함께 관세행정 전 영역에 걸친 신기술 활용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관세청 간부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피와 땀으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에 관세청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