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수영·영등포, 4·5위 서초·삼성세무서 등 엎치락뒤치락
전국 세수 최하위 포항세무서 804억원 징수 그쳐
전국 133개 세무서 가운데 남대문세무서가 2년 연속 세수 1위를 고수했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대문세무서는 전년대비 4천억원이 증가한 20조5천억원을 징수해 전국 133개 세무서 가운데 세수 1위 세무서 지위를 2년 연속 지켰다.
앞서 2021년에는 수영세무서가 17조1천146억원을 징수해 직전 3년 연속해 세수 1위를 기록했던 남대문세무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2022년 남대문세무서가 다시금 1위를 기록한 이래 2년 연속해 세수 1위 세무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남대문세무서는 법인세 비중이 높은 곳으로, 지난해 법인세수는 11조3천억원으로, 전체 세수비중의 55.1%를 점유하고 있다.
세수 2위와 3위 세무서도 순위가 변동돼 2021년에 세수 3위를 했던 수영세무서는 15조7천754억원을 징수해 2위로 올라섰으며, 같은기간 세수 2위인 영등포세무서는 12조9천989억원을 징수해 3위로 내려 앉았다.
4위와 5위 세무서도 서로 위치가 바뀌어 서초세무서가 전년도 5위에서 10조9천609억원을 걷어 4위로, 삼성세무서는 9조4천649억원을 징수해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세수가 가장 적은 세무서는 포항세무서로 804억원을 징수했으며, 뒤를 이어 영덕세무서 1천185억원, 거창세무서 1천652억원, 남원세무서 1천759억원, 상주세무서 1천808억원 순이다.
한편, 지난해 총 국세청 세수는 335조7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48조5천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