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jungburto@nts.go.kr, 청장·오재구)은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세원관리국 주관으로 '마당놀이의 영원한 꼭두쇠' 연극배우 김종엽씨를 초빙해 '우리나라 전통예술과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토요 직원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종엽씨는 마당놀이의 대가답게 판소리를 중간중간 구수하게 열창하면서 전통음악의 특징을 설명해 듣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문화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문화를 좀더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종엽씨('47년, 충남 서산生)는 윤문식·김성녀씨와 함께 한국의 3대 마당놀이 대가로 명성이 높으며, 최근 '마당놀이 삼국지'를 비롯해 심청전·뺑파전·봉이김선달·변학도뎐·변강쇠전·이춘풍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창극에서도 춘향전·심청천·변강쇠전·놀부전 등에 참여했으며, KBS특집극 '처홍가'에 출연했다. 지난 '93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도 수상했다.

한편 중부청의 '토요 직원학습'은 지난 '99년 개청이래 매달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를 초청, 특별정신교육으로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번 교육부터 이름을 바꿔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