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령을 내린 이후 면세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0% 감소하는 등 면세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한편으론 송객수수료가 없어지고 수익성 높은 내국인과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 등 수익구조 개선과 국부유출 측면에선 되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여유국이 지난달 16일부터 한국 단체 관광을 제한하는 이른바 '금한령' 시행 이후 이달 9일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명에 비해 63.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월1일부터 9일까지는 감소폭이 더 커져 전년 동기 대비 64.5% 감소했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의 807만명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방한 외국인 국적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면세업계에선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긴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김에 따라 여행사나 가이드 등이 관광객을 데려온 대가로 지급해온 송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때 20대가 연대보증을 서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청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증위험에 대한 안내와 소득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4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해 이러한 내용의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대부업체는 현재 자율규제 형식으로 연대보증을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대보증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조사 결과 대형 대부업자 중심으로 26곳이 연대보증 폐지에 참여했지만 일부 대부업자는 20대 청년층에 대한 연대보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보증의 위험과 법적 효력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악용한 것이다. 실제 연대보증 대출이 많은 10곳을 점검한 결과 청년층의 연대보증에 의한 대출건수가 전체의 27.1%에 달했다. 앞으로 대부업자는 연대보증부 대출 취급시 보증인이 20대 청년층일 경우 연대보증의 위험 및 법적 효력에 대해 사전고지하고 , 보증의사 전화 확인시 연대보증 고지내용을 녹취해야 한다. 또 대부중개업자는 중개대출건을 대부업자에게 인계할 때 연대보증의 위험 및 법적 효력에 대해 충분히 안내 받았음을 증명하는 연대보증 고지 확인서를 첨부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외국인 수녀들이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된다. 법무부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간호하고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오스트리아 국적의 마리안느 스퇴거(82·여)와 마가렛 피사렛(81·여) 수녀에게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명예국민증 수여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에게 처음 수여된 이후 두번째다. 법무부장관은 국적업무처리지침에 따라 대한민국 국위 선양 또는 국익 증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에게 명예국민증을 수여할 수 있다. 명예국민은 법적 권리와 의무는 부여되지 않지만 출·입국시 전용심사대 이용과 체류시 행정적 편의 등을 제공받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1960년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병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소록도에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입국했다. 20대에 소록도에 들어온 이들은 40여년 동안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사회봉사 공로로 1972년 국민훈장, 1983년 대통령표창,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이들은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소록도에 불편을 주기 싫어 떠난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지난 200
▲10:00 한·일 경쟁정책협의회(켄싱턴호텔) ▲10:00 기재 2차관,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서울 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