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7일 김승렬․김명진 부회장과 함께 김용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용균 중부청장은 최근 중부지방세무사회 현안에 대해 물으며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 본인도 참석했었는데 선거가 무척 치열했다고 들었다.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세무사회가 국세청 업무에 많은 협조를 해주고 국세청의 입장을 납세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 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금주 회장은 청장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국세청과 납세자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납세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도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양지리조트에서 회직자 워크숍을 개최해 앞으로 중부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참석자들이 좋은 의견들을 많이 개진해 준 덕분에 내실있는 워크숍이 됐다"면서 "다가오는 10월26~27일 용평리조트에서 중부회 가장 큰 행사인 추계 회원 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건의사항으로 추석연휴로 인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원천세 신고 마감일이 10월10일 하루밖에 없어 신고업무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고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자신고 세액공제 축소 및 법인 100억원 이하 사업자에 대한 성실신고확인제도 확대 등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해 반대하는 세무사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의정부지역세무사회의 현안 문제로, 차후 인천지방국세청 신설 시 의정부 및 포천지역회는 중부지방국세청 관할로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김용균 중부청장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원천세 신고에 대해서는 본청도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중부청도 내부적으로 고민해 보고 있다. 기타 건의 사항은 본청에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금주 회장은 "중부청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중부회원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줘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중부청에서 추진하는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주 회장은 김용균 청장 예방에 앞서 안홍기 성실납세지원국장을 방문해 안 국장과 한경호 개인납세1과장, 윤경필 개인납세2과장, 윤성호 법인납세과장과 상견례 후 세무사들의 관심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