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4.16. (수)

삼면경

10년만에 최대규모 서기관 승진 '임박'…과연 본청 비중은?

◇…국세청이 이달 하순 35명 내외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승진가시권에 있는 후보자를 1차로 추린 후 최종 확정을 위한 막바지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문.

 

이번 승진인사는 2015년 하반기(35명) 이후 10년새 최대 규모라는 점, 작년 하반기에 이어 본청 승진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국세청 직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

 

지난해 11월25일자로 단행된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는 모두 29명이 승진의 기쁨을 누렸는데, 본청 승진자 비중이 69%(20명)에 달할 만큼 파격 인사였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

 

이는 오랜 기간 객지근무에 따른 금전적·시간적 부담, 높은 업무강도, 지방청보다 긴 승진소요연수 등과 같은 인사여건을 고려해 "본청 근무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는 인사권자의 굳은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평.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도 이같은 본청 우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과연 몇 %까지 배정할 것인지 자못 궁금증을 더하는 상황.

 

한 고참 사무관은 "여러모로 열악한 본청 근무자에 대한 사기 진작은 꼭 필요하며, 우수자원의 본청 전입을 유도하려는 뜻도 있는 것 같다"면서 본청 우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

 

또한 2급지 지방청 가운데 작년 하반기에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대전청과 인천청에서 이번에 승진자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

 

일선 모 과장은 "작년 11월 승진인사의 포커스는 본청 근무자와 9급공채 그리고 민경채였다"면서 "이번엔 어떤 인사로 직원들에게 사기진작이라는 메시지를 줄 지 궁금하다"고 한마디.

 

본청 한 관리자는 "강민수 국세청장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수 확보 등 국세청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해내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라며 "이 메시지에 부합하도록 승진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결과가 나오고 승진자 면면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평.

 

한편, 승진인사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재 강민수 국세청장이 한·일 국세청장 회의 참석차 방일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주 후반 쯤으로 예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