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세청에서 쌓은 세법소양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현장에서 납세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세무대리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말 마포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34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친 박종현<사진> 세무사가 납세자 권익수호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 세무사는 오는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88 한진빌딩 신관 8층에서 '세무법인 광장리앤고' 개업소연을 갖고 본격적인 세무컨설팅을 시작한다.
세무법인 광장리앤고는 지난 2014년 7월 설립됐으며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광장리앤고에는 윤석범 전 서초세무서장을 비롯해 최진구 전 중부청 운영지원과장, 김희택 전 서울청 조사4국 팀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박 세무사는 "긴 세월 동안 공직 소임을 무사히 마치고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주위 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 덕분이며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후배, 동료,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립세무대학 출신인 그는 국세청 재직시 국세행정의 핵심업무인 세무조사와 법인세 파트에서 활약했다. 국내 유수 대기업을 상대로 현장 세무조사를 집행하는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을 모두 거쳤다.
법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국세청 조사2국 팀장과 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법인사업자들의 세원관리 및 신고관리를 총괄하는 본청 법인세과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3년여 동안 법인세 예규를 담당하는 등 법인세 세법해석과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본청 심사1과에서 과세전적부심 및 심사청구 관련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세무대리인의 필수업무인 조세불복과 관련한 경험도 쌓았다.
서울시내 일선세무서(남대문·광화문·영등포·노원·도봉세무서) 근무 뿐만 아니라 시내 세무서장을 두 번(남대문·마포세무서장)이나 거쳤다.
박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시 납세자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는 해박한 세법지식에 바탕을 둔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34년간 배우고 익힌 세법지식을 온전히 납세자 권익보호에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필]
▷1964년생 ▷강원 평창 ▷강릉고 ▷국립세무대학 3기 ▷고려대 정책대학원 ▷마포세무서장 ▷남대문세무서장 ▷삼척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중부청 조사1국2과장 ▷서울청 조사1국1과1·6팀장 ▷국세청 법인세과 법인3팀장 ▷행자부 지방세정책과 파견 ▷서울청 조사2국2과7팀장 ▷국세청 법인세과·심사1과 ▷서울청 혁신계 ▷남대문·광화문·영등포·노원·도봉세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