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통계연보 최초 발간…매년 6월 발간키로
올 연말까지 관세통계포털 구축…정보 조회·내려받기 가능
관세청은 수입물품의 통관단계에서 부과·징수하는 세금을 세목·품목·국가·FTA협정별로 분류한 ‘관세통계연보’를 이달 21일 최초로 발간·공표했다.
종전에는 매년 상반기 중 전년도 소관 세수의 세목·본부세관별 징수실적 총액 등을 관세청 누리집에 공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공표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 전년도 소관세수의 △세목·전국세관별 징수실적 총액 △각 세목에 대한 품목(HS·성질)·국가·FTA협정별 부과 현황 등을 담은 관세통계연보를 매년 6월 공표한다.
앞서 올해 3월 전체 국세수입의 1/5를 차지하는 관세청 세수가 국가통계인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및 내국세 통계’로 승인됐다. 6월 통계연보 발간·공표를 통해 수입물품 관련 세수정보를 기업과 국민에게 정확하고 세부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관세통계연보 발간으로 정부와 공공부문의 정확한 세수추계를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입과 투자 등 경영관련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관세통계와 수출입 무역통계와의 연계 분석이 가능해져 연구기관·학계 등의 다양한 관세관련 연구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발간된 관세통계연보는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 총 300여 곳에 책자로 배포되고, 관세청 누리집과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올 12월까지 관세통계포털(가칭)을 구축할 예정으로, 해당 포털을 통해 수요자가 관세통계정보를 편리하게 조회 및 내려받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 등 시각화된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