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연말 세무서장 및 과장급 인사를 오는 30일자로 단행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 명예퇴직을 앞둔 전국 세무서장들은 오는 28~29일경 일제히 명예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상 세무서장 및 과장급 전보인사에 앞서 단행되던 지방국세청장 등 고공단 전보인사 시기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에는 노정석 부산청장과 이현규 인천청장, 김진호 서울청 조사3국장, 백승훈 중부청 조사2국장의 명예퇴직이 예상돼 이에 따른 후속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장급 인사의 경우 국세청 자체 전보기준에 따라 6월말과 12월말 비교적 적시에 발표되는 반면, 고공단 인사는 1급(가급) 승진 및 후속 고공단 승진과 맞물려 있어 인사검증 등으로 해를 넘겨 단행되는 사례가 근래 들어 속출하고 있다.
내년은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 추진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국정철학과 궤를 함께 하는 국세청 간부 진용을 짜기 위해 연말 고공단 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