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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내국세

구미산단 찾은 김창기 국세청장 "수출기업 의견 세정에 적극 반영"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업종 세무부담 축소 강조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어 6일만에 현장소통 잰걸음
 

 

 

김창기 국세청장이 14일 "우리나라 성장의 핵심은 ‘수출’에 있다"고 강조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업종에 대한 세무부담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경북 구미에 소재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수출 주력업종 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세무부담 축소와 세정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지난 8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올해 첫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김 청장은 6일 만에 구미산업단지를 찾는 등 수출 증진과 민간활력 제고를 위한 잰 걸음에 나서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주요국의 경기 위축 등 대외여건이 악화된 상황임에도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도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는 등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국세청의 세정지원 방안을 환영한데 이어, △중소기업 취업자의 근로소득세 감면율 상향 △세무조사 축소 및 간편조사 대체 △지역 유망 중소기업·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개진된 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수출”이라며 “국세청도 수출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활력을 되찾기 위해 국세청이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세정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꼼꼼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청장은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범 실시 중인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난 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세무조사 운영 건수를 평년의 1만6천건에 비해 1만3천600건으로 대폭 단축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조사 시기 선택제를 전국 세무관서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국 세무관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해 수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유동성 및 경영지원과 함께, 홈택스 전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세정지원에 나선다.

 

또한 법인세 공제·감면컨설팅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대상기업 선정시 수출기업과 장수기업의 비중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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