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구 예비후보
'고흥·보성KTX 유치' 등 교통 인프라 혁신 공약

한명진 전 세제실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1대 민주당 경선에서 근소한 차로 석패한 한명진 전 세제실장은 그동안 고흥·보성·장흥·강진의 49개 읍면, 1천620여개 마을을 찾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왔다.
한명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난 30년 동안의 예산·경제 분야 경험을 기반으로 국회에서의 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의 밝은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30여년 근무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확실한 국가 예산의 확보를 통한 교통인프라 혁신을 약속했으며, 그 일환으로 고흥·보성 KTX 시대를 개막시킴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을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이 해야 할 당장 필요한 일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확실한 국가예산 확보”임을 강조하며, “인구소멸지역인 우리 지역을 다시 살릴 최우선 과제로 고흥·보성KTX 유치를 통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즉시 추진할 최우선 군별 공약으로는 고흥군과 보성군의 ‘광주-보성-고흥 고속도로 조기건설 지원’, 장흥군의 ‘장흥-대덕간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 및 장흥 안양-고흥 도양간 연륙교 건설’, 강진군의 ‘마량-신전 간 강진대교 건설 및 강진-마량 간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 등을 선정했다.
한 예비후보는 또한 지역과 농어촌의 번영을 환기하며, ‘인구소멸지역 대상 기본소득제 도입’, ‘농어업 직불금 확대’, ‘농작물재해보험 확장’, ‘어린이병원과 치매전문병원 설치’,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군민들의 삶에 직결된 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국회에서의 정치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한명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산·세제전문가로, 장흥군과 보성군 사이 금성산 산자락에서 태어나 보성과 광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입학,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김대중정부에서는 쌀 직불금과 농작물재해보험 입안을 설계했으며, 노무현정부에서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에서‘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만들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국장과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30년 넘게 예산분야에 근무하며 ‘예산·세제·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