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5월17일 시험부터 NICE평가정보 'ValueSearch 데이터' 활용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운영 중인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FDA자격시험)을 오는 8회시험(5월17일)부터 NICE평가정보의 ‘ValueSearch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중심 자격시험으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 및 금융시장 데이터 솔루션인 ValueSearch를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추출‧분석하고, 실제 업무환경과 유사한 문제해결 방식의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이번 개편은 기존 실무 중심 자격시험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실무형 자격시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FDA자격시험은 2022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론칭해 이듬해 1월 1회시험을 시행했으며, 회계‧통계‧데이터분석‧IT역량을 모두 검증하는 국내 유일의 융합형 자격이다.
시험에서는 ▲기본 회계지식 ▲데이터베이스 활용 ▲통계분석 능력 ▲Python 및 전산감사소프트웨어(Fraudit) 실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또 실제 전표와 거래를 기반으로 한 시산표 분석, journal entry 검토, Python을 활용한 예측, Fraudit을 통한 부정 탐지 등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분석 문제들이 출제된다. 특히 전표 기반 회계정보 분석, Fraudit을 활용한 경영 비효율 탐지, 공시 데이터 기반의 문제해결 방식 등은 회계‧감사 실무 현장과 직결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업 내부통제 강화, 회계감사 고도화 등의 추세에 따라 데이터 기반 감사 및 분석 역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FDA 자격시험은 회계법인, 내부감사팀, 기업 재무팀 등에서 실무 감사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자동화 기술이 보편화된 환경에서는 단순 자격보다 진짜 데이터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FDA 자격시험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분석 자격시험으로, 앞으로 회계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