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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9.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배정희號 세무사석박사회 비전…"최고 지향, 싱크탱크, 천직에 헌신"

29일 청남대서 비전 선포식…AI 접목 홈페이지 시연도

대전지방석박사회 창립…초대 회장에 이명식 세무사

3대 핵심비전…학문적 경쟁력 제고, 국제교류 활성화, 디지털 혁신

배정희 회장 "새 환경에 부응하는 세무사의 역할과 사명 다할 터"

 

 

 

 

 

 

 

‘최고를 지향하는 학술연구단체, 업계를 선도하며 소질을 개발하는 싱크탱크, 천직에 헌신하는 사회공동체’.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배정희)는 29일 청주시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 1층 회의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어 세무실무와 학문적 연구를 결합한 경쟁력 있는 학술연구단체로 도약 의지를 담은 새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오원화 청주세무서장, 장병집 전 교통대학 총장, 신상호 전 국제대학교 부총장, 이재력 전 교육부 국장, 변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대학장, 박선효·서병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최원두·김태경·변정희 전임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정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판례·심판결정례 등의 분석을 통한 학술활동, 납세자 권리보호에 기여하는 세법개정 및 조세정책의 제안, AI기반 세무정보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 환경에 부응하는 ‘세무사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KACTAMD)는 세무사 자격과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세무전문가들의 학술·정책 교류단체로, 현재 2천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세무사계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DNA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외에서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학술연구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3대 전략방향도 정했다. △회원 상호간 소통을 통한 학문적 경쟁력 제고 △국제교류 활성화 △디지털 혁신이다. 회원간의 공통적인 목표의식 아래 내부 결속력을 공고히 하고,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국내외에서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학술연구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한국세무사회의 ‘학회’ 역할을 다하고, 학술적 연구와 지식 공유를 통해 세무사 직역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세무 관련 정책 제안 및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한국세무사회 미래를 선도하고, 납세자를 위한 사회공헌 및 회원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석학으로 이뤄진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우리 세무사회의 자랑”이라며 “깊은 식견과 전문성은 세무사회 1만7천 회원들이 존경하는 지적 자산이자 우리 미래의 핵심역량으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오늘 한국세무사석박사회가 최고의 학술연구단체로서 실무와 학문까지 접목된 큰 도약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하는 현장에 와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무사회도 세무사 황금시대를 만드는데 있어 석박사회의 역할을 위해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원화 청주세무서장은 “2009년 설립된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그동안 국세행정과 함께 한 발걸음이 많이 있었다. 각종 정책토론과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조세제도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는 학술연구단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장병집 전 교통대학 총장과 변재원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융합대학장도 “한국세무사석박사회가 세무학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학회, 정책제안기관, 사회공헌 공동체로서의 중심 역할을 다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역 조직 활성화와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의 교두보가 될 대전지방석박사회 창립식도 열렸다. 창립식에서는 이명식 회장을 필두로 모현혜·장상호·황명희·장권철 부회장으로 초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명식 대전지방석박사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이 배우는 겸허한 자세로 회원 의견을 청취해 주춧돌을 놓아보겠다”며 “대전지방석박사회가 세무사 위상을 제고하고 발전시켜 진정으로 납세자와 함께 하는 학술연구단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대전지방석박사회 출발을 시작으로 부산·대구·광주지방석박사회를 창립해 명실상부한 전국적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AI를 접목한 홈페이지 개통·시연도 열렸다. 논문 요약·음성 변환 등 획기적 서비스를 담았다. 논문 원본을 업로드하면 한글·영문 요약, 팟캐스트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방식이다. AI 기반 홈페이지는 배정희 회장이 지난해 11월말 취임 이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우동호 홍보부회장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조세시스템과 납세 마일리지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연구’를 요약한 사례를 시연하고 “제가 알기로는 어떤 학술연구단체도 이런 식의 AI를 접목한 논문 요약 시스템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며 AI를 접목한 홈페이지 구축의 장점을 설명했다.

 

보다 전문화된 ‘AI 챗봇’도 석박사회 홈페이지의 특징이다. 우 부회장은 “한국세무사회 등 전문가 집단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목적성에 부합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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