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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4.22. (수)

내국세

'2025 K-SUUL AWARD' 그 후…내달 홍콩 국제주류박람회 참가 준비 한창

작년 12월~올해 1월 편의점업체 'K-SUUL 기획전'에

국세청, 국제박람회 참가 등 'K-SUUL 세계화'에 박차  

 

국세청이 작년 12월 2일 처음으로 ‘K-SUUL AWARD’를 개최했다. K-술 어워드는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이 기획한 ‘우리 술’ 지원 프로젝트다.

 

작년 첫 대회에는 175개 중소기업에서 무려 366개 주류가 출품됐다. 부문별로 탁·약·청주류 163개, 과실주·맥주류 76개, 소주류 59개, 그 외 주류 68개가 참여했다.

 

이 중에서 1, 2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 3개, 총 12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SUUL에 선정됐다.

 

도한청명주, 산사춘, 조선약주(이상 탁·약·청주류), 베베마루아내를위한, 복분자음, 사화유자(이상 과실주·맥주류), 경복궁소주, 내외39, 사락GOLD(이상 소주류), 김포2025, 보쉐700, 차이나타운(이상 그 외 주류)이 주인공이다.

 

 

국세청은 K-SUUL 12종에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해 해외시장에서 우리 술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대기업 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판로도 돕고 있다. 또한,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비넥스포아시아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도 지원한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K-SUUL 12종은 현재 해외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술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해 작년 말부터 1월까지 CU, GS25 등 대형 편의점업체에서 ‘K-SUUL 기획전’을 진행하도록 지원했다.

 

대형 편의점업체의 온라인 배너 창에 별도의 K-SUUL 12종 소개 코너를 만들고, 국세청이 인증하는 우리 술의 우수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구매를 촉진하는 시간을 가진 것.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 진열·판매도 협의 중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손쉽게 우리 술을 접하기 위해선 대형마트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관련기업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외 현지 매장을 두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의 개별 영업 사정으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당장 ‘비넥스포아시아(VINEXPO ASIA) 2026’이 코앞에 다가왔다. 비넥스포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및 스피리츠 전문 전시회로, 다음달 26~28일까지 홍콩 컨벤션 &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4년 행사에는 35개국 1천32개 출품업체가 참가했으며, 60개국 1만4천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방문했다.

 

국세청은 홍콩 국제 주류박람회에 K-SUUL 12종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12종 모두 참가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우리 술 업체의 경우 마케팅 담당 직원을 별도로 두지 못할 정도로 영세한 업체가 많아 사실상 수출이 어려운 곳도 있다. 그렇더라도 국세청은 12종 모두에 대해 전시 및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12종의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K-SUUL’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국세청은 우리 술 지원을 위해 그야말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품 홍보부터 판로 지원까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럼에도 여러 여건이 성숙하지 못해 제대로 된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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