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신고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절세방법 중에 하나는 개인사업자의 법인전환이다. 법인컨설팅 전문가인 조남철 세무사가 최근 '개인기업의 성실신고와 법인전환 실무'(삼일인포마인, 사진)을 펴냈다. 이 책에서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장·단점 비교를 통해 법인전환을 하는 경우 어떻게 개인사업자와 달라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법인전환할 때는 법인전환에 대한 장·단점 뿐만 아니라 5개의 회사 형태 중 어떠한 형태의 법인전환이 좋은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법인 정관 내용과 법인등기 내용은 회사의 중요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관, 법인등기부등본에 어떤 내용이 어떻게 기재돼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임원에 대한 상여금, 퇴직금 규정, 임직원에 대한 학자금, 해외출장비와 관련해서 지급규정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다면 향후 과세관청의 소명에 대응을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관련 지급규정 작성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법인전환을 하는 경우 꼭 짚어봐야 할 사항 중 하나가 부동산, 기계장치, 재고자산 등이다. 해당 자산에 대한 규모와 향후 법인운영 방향에 따라서 해당 자산을 법인에 모두 양수
과도한 감사보수 요구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징계를 받은 외부감사인은 해당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지정이 취소되고, 향후 지정대상 회사 수 감축, 감사품질감리가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부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으로 지정감사인에 대해 감사계약 실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특히 감사보수(시간당 보수, 감사시간) 산정 등 감사계약 진행과정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지정감사인이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할 경우 회사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토록 '지정감사보수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금감원은 관련 신고가 접수될 경우 우선 회사·지정감사인간 자율조정을 유도하고, 자율조정 의사가 없거나 어려운 경우 신속한 조사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즉시 이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관련 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관련 심의를 거쳐 지정감사인 징계에 나서기로 했다. 지정감사인이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징계를 받으면, 징계 수준과 관계없이 회사는 새로운 감사인으로 지정감사인을 재지정하게 된다. 징계받은 외부감사인은 해당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지정 취소, 향후 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은 정성진 관세행정관 외 4명을 11월 서울세관 으뜸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으뜸이로 선정된 정성진 행정관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면세점 입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면세점별 입점절차 매뉴얼 제작 및 K-팝업스토어 운영 등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했으며, 면세점 납품기업이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정부지원 및 포상을 수혜하도록 지원하는 등 면세업계 발전 및 수출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이원희·전승민·지종운·김승균 관세행정관이 11월 분야별 으뜸이로 선정됐다. 적극행정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이원희 행정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한 반도체 보세공장의 원자재 조기 확보 과정에서 보세공장내 제조·가공을 위해 수입하는 시설재의 경우 수입신고기간 연장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업체의 물류부담 및 통관애로를 해소하는 등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전승민 행정관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늘어나는 반품사례로 관세·부가세 환급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개인구매자를 위한 ‘환급신청 원활화 방안’을 마련해 알기 쉬운 환급신청 매뉴얼을 제공했다. 또한 신청시스템을 개선해 환급진행 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0일 CJ제일제당(주)의 손자회사인 구 영우냉동식품㈜가 CJ제일제당 및 KX홀딩스와의 삼각합병 및 후속합병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외 국내 계열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일반지주회사 CJ의 자회사 CJ제일제당과 KX홀딩스는 공동 손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단독 손자회사로 개편하기 위해 여러 방안 중 삼각합병 방식을 선택해 이행했다. <삼각합병 및 후속합병 과정> 이 과정에서 구 영우냉동식품은 증손회사가 아닌 모회사 CJ제일제당 주식과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증손회사 외 7개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해 2차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 구 영우냉동식품은 2018년2월15일부터 3월1일(15일)까지 모회사 CJ제일제당 주식 1,872,138주(11.4%)를 소유했다. 또한 2018년3월2일부터 4월26일(56일)까지 중간지주회사인 KX홀딩스가 보유했던 7개 손자회사 주식을 승계해 증손회사가 아닌 CJ대한통운 등 7개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했다. 공정거래법 제8조의2제4항은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외 국내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
(주)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은 금융위원회가 시행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따라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 금융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이다.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세무·회계 데이터에 기반한 동적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방법론을 활용해 회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진성거래모형 등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검증 결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부실 예측 정확도가 기존 재무제표에 기반한 모형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본인 정보 활용·제공에 동의하면 더존비즈온이 자체 개발한 AI 신용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금융기관에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더존측은 이를 통해 그동안 대출심사 및 금융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성실 중소기업들이 회계투명
국회 기획개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등 18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다음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세법개정안의 수정내용. ◆국세기본법 국.공립학교로 운영되다가 국립대학 법인으로 전환된 법인은 세법 적용 때 별도 법인으로 보지 않고 종전 지위(국가)로 본다. 단 교육.연구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외의 수익사업은 과세한다. ◆국세징수법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감치제도가 도입된다. 적용요건이 체납액 1억원 이상에서 2억원 이상으로 수정됐다. 고액.상습체납자 감치제도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1년 이상 체납시 검사의 청구 및 법원의 결정으로 30일의 범위에서 감치시킬 수 있는 제도다. ◆소득세법 어로 어업 소득 비과세 한도가 소득금액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됐다. 또 임원의 퇴직소득 한도 계산 때 지급배수가 3배에서 2배로 하향 조정됐다. 2020년 1월1일 이후 적립 분부터 적용되며, 2012.1.1.~2019.12.31까지 적립분에 대해서는 현행 지급배수(3배)가 유지된다. ◆법인세법 중소기업 중심으로 접대비 손금(필요경비) 산입 한도를 확대했다. 중소기업 기본한도는 현행 2천400만원에서 3천600만원으로 상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기업 내 플랫폼 기업 비중이 2009년 2개에서 2019년 7개로 10년새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일 발간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기업 중 7곳(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테크 자이언트’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과 함께 플랫폼의 영향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5조1천243억달러(약 6천26조원)에 달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10년간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될 새로운 가치의 60~70%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징으로 ▲비즈니스 경계 파괴 ▲생태계 기반 ▲네트워크 효과 ▲승자독식 수익 구조 ▲양면(다면) 시장 구조를 제시했다. 플랫폼을 주사업으로 하는 아마존, 알리바바, 우버 등이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부가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과세체계를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이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제외하고 나머지 세무대리 업무를 변호사에게 허용키로 했으며, 실무교육은 1개월만 받도록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맥주와 탁주에 대해 종량세가 적용되면 앞으로는 맥주 1㎘당 83만300원, 탁주 1㎘당 4만1천700원의 세금이 붙는다. 개정안은 또 생맥주는 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20% 경감해 2022년까지 1㎘당 66만4천200원을 과세한다. 자가발효 및 음용이 가능한 주류(酒類) 키트를 주류의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수제맥주 키트는 뚜껑을 눌러 캡슐을 터뜨리면 병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맥주가 되는 제품으로, 현재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수제 맥주 키트 제조업자의 면허를 신속하게 발급해 주기로 한 바 있다. 기재위는 또 공직 세무사의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세무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5급 이상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김유찬)는 내달 2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정부투자분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길홍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염명배 교수(재정사업평가위원회 민간위원),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 관련 기관·학계·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올해 4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편방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정투자평가사업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후 전문인력 충원, 연구기반 구축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달 2일 준비단을 공식조직으로 전환해 ‘정부투자분석센터’를 출범한다. 이번 정부투자분석센터 출범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조사 업무를 통해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도개편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타 전문기관들과 함께 효율적인 조사방법론과 분석지침을 개발하고, 투자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우리나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국세청은 2019년분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의무자 59만5천명에게 납세고지서와 납부안내문을 발송한데 이어, 내달 16일까지 납부토록 안내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 59만5천명 가운데, 개인 주택분 과세대상은 50만4천명이다. 이는 2018년 통계청 기준으로 전체 주택소유인원 1천401만명 가운데 3.6%를 차지하며, 전체 1천999만 가구 대비 약 2.5% 수준이다. 다음은 종부세 고지 및 납부 관련 문답이다. □ 종합부동산세 과세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주택 또는 토지 보유자에 대해 1차적으로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군․구에서 재산세를 부과하고, 2차적으로 전국에 소재한 각 유형별(주택, 종합․별도합산토지) 과세대상 재산을 인별로 합산한 가액이 각 유형별 공제액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결정해 고지하게 된다." □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과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가격을 말하며, 공동주택은 국토교부장관이, 단독주택 및 토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가격을 공시한다. 주택 공시가격은 4월말, 토지 공시가격은 5월말에 공시되며,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또는 물건소재지
세무·회계업계 인력난 해소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세무사회와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도로 실시한 '세무.회계사무원양성교육'이 지난 22일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교육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월5일 동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세무·회계사무원 취업 과정’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총 400명의 신청자 중 360명이 교육을 최종 수료했다. 세무사회는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실무양성 교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취업 관련 브로슈어 안내 등을 통해 세무사사무소와 세무법인 취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했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수료생의 명단을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구인게시판에 게재하고 해당 지역내 세무사사무소의 취업을 지원했다.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교육을 담당한 동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한국세무사회가 교육교재를 지원해 주고 취업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준 덕분에 교육을 수료한 21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도 세무·회계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회장은 “세무사회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세무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곽장미)는 내달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무사 및 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9 주택임대 핵심실무 및 금융상품 세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임대 핵심실무 교육은 김진석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임대주택의 취득, 보유, 처분의 단계별로 산재돼 있는 관련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주택과 관련된 재산세제 및 컨설팅 업무 수행시 주의해야 할 핵심 사항을 짚어줄 예정이다. 금융상품 세무교육은 김용민 진금융조세연구원 대표가 나서 예금.신탁.채권.주식.펀드.연금.보험.파생상품 등 제반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세금에 대해 강의한다. 교육신청은 내달 6일까지 팩스 또는 고시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곽장미 고시회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파생결합펀드 사태 등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보험관련 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고시회원의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대표·김태환)는 ‘처음처럼’과 소주잔의 용량과 크기를 줄인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을 한정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주 보관용 컨테이터에 담겨 시즌 라벨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처음처럼’ 미니어처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처음처럼’과 소주잔의 용량을 약 3배 축소해 귀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120ml 용량의 ‘처음처럼’ 미니어처 3병과 20ml ‘처음처럼’ 미니잔 1개로 구성돼 있다.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은 전국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독창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유쾌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했다”며 “평소 주량이 약해 소주 보다 다른 주종을 즐겼던 소비자들에게도 혼술용으로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 18세인 미성년자 A는 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부모돈으로 추정되는 6억원을 부모와 친족 4명에게 분할 증여받고 임대보증금 5억원을 포함해 11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취득했다. 40대 C는 차입 관련 증명서류, 이자 납부내역 없이 형제(동생)로부터 7억2천만원을 받아 임대보증금 16억원을 포함해 3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샀다. 서울지역 부동산시장 실거래분 가운데 증여세를 낮추기 위한 분할증여가 의심되거나, 차입 관련 증명서류 없이 가족 간에 금전을 거래한 사례 등 탈세가 의심되는 532건에 대해 국세청이 자금출처를 들여다 본다. 정부는 28일 서울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8월과 9월 신고된 공동주택(아파트 등, 분양권 포함) 거래 2만8천40건 중 2천228건의 이상거래사례를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조사에는 국토교육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이 참여했다. 조사팀은 매매계약이 완결돼 현재 시점에서 조사 가능한 1천536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550건으로 전체 조사건수의 36%를 차지했다. 마포·용산·성동·서대문구에서도 238건(15%)의 수상한
기재위 조세소위가 변호사에게 허용할 세무대리업무에서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을 제외하는 것으로 합의하자, 대한변협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변협은 28일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세무사법 헌법불합치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변호사의 세무업무를 제한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재위 조세소위는 지난 25일 세무사법 개정안과 관련해 정부안, 김정우.이철희 의원안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며, 변호사에게 허용할 세무대리업무에서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제외키로 합의했다. 또 변호사들이 세무대리업무를 수행하기 전 반드시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항에 대해서는 더 논의키로 했다. 소위 심사과정에서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뺐으니 실무교육은 필요 없다’는 의견과, ‘세무사시험 합격자들도 6개월 교육을 받고 있으니 6개월로 해야 한다’, ‘6개월은 심하고 2~3개월 하도록 해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해 추가 협의를 더 벌이기로 한 것. 변협은 성명에서 “변호사의 세무업무를 제한하면 안된다는 것이 헌재의 결정인 바, 이 결정을 존중해야 하며, 이를 법률로써 제한하는 개정안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