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1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아동복지시설인 ‘신애보육원’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야외에서 진행된 이날 위문과 함께 대구청은 각 국 및 산하 14개 세무서에서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정목 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미덕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안경테 원산지 허위판매 등 불법유통으로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값싼 중국산 안경테를 독일·일본산으로 둔갑시켜 고가로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대구본부세관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산 안경테 2만8천여점을 국산 및 독일과 일본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오인 표시해 시중에 유통하고, 중국으로부터 안경부품 47만여점을 국제특송을 이용해 정식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한 업자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들여와 안경다리에 'Made In Germany(독일산)'으로 새기거나 상품 태그의 한글표시 사항에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했다. 안경 렌즈에는 'Japan(일본)'으로 표기하는 방법으로 원산지를 속였다. 특히 독일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안경테는 시중 안경점에서 개당 20~30만원 상당의 고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국산 안경테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마진을 얻기 힘들어지자 저가의 중국산 안경테를 부품 형태로 들여와 국내에서 단순 조립과정을 거친 후, 독일 및 일본산으로 속여 일반 국산 안경테 대비
대구지방국세청이 포항지역 납세자에 대한 특별 세정지원에 나선다. 지난 6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집중호우로 경북 포항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데 따른 조치다. 대구청은 포항지역 소재 납세자가 신청하는 경우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고, 압류·매각도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납부기한 연장과 압류·매각 유예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한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2조에 따른 중소기업만 대상이며, 소득세·법인세 및 이에 부가되는 농어촌특별세, 부가가치세에 한정된다. 앞서 대구청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확산된 대구·경산·청도·봉화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해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등 주요 세목의 신고․납부기한 등을 직권 연장한 바 있다. 대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세정지원 전담대응반’에 문의하거나 관할 세무서를 통한 우편 신청,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본부세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수출입업체 통관 업무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구세관은 ‘추석명절 특별통관지원팀’을 꾸려 원자재와 농축수산물 수출입 업무는 물론 관세 환급을 신속하게 지원해 업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수출용 원자재 선적과 제사용품 등 농축산물 수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24시간 상시 통관체제를 유지한다. 환급 결정 당일에 지급하는 관세 환급금은 우선 환급신청 접수 시 선지급하고, 추석 명절 이후 심사하기로 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신속한 수출입 통관과 환급금 지급 등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세사, 보세운송업체 등 통관업무종사자와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 발생 시 즉시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