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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경제/기업

현대상선,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체결

국내 유일 원양선사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현대상선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M 측과 '2M+H 전략적 협력(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소렌 스코우 머스크라인 최고경영자(CEO), 디에고 아폰테 MSC CEO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2M+H'는 세계 1·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를 의미하는 2M과 현대상선을 뜻하는 H를 담은 것이다. 이들 회사는 향후 3년간 미주 서안에서 선복(화물적재공간)교환, 미주 동안·북구주·지중해에서 선복매입 등의 방식으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동서항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됨과 동시 선복량도 대폭 확대돼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에 할당된 선복량은 과거 G6 동맹에 속해 있을 때보다 약 22% 증가했다. 특히 현대상선이 경쟁력을 보유한 미주 서안의 선복량은 G6 대비 약 50%나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미주 서안 항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단독 운영하는 항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최근 확대하기도 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해운동맹으로 3사 모두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2M의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와 초대형 선박 활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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