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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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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421명 "박노황 사장·이사진 퇴진" 요구

연합뉴스 사원 421명이 31일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을 내고 박노황 사장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비조합원 사원들을 포함한 421명이 '연합뉴스를 위해, 당장 퇴진하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체 직원은 800여명이다.

연합뉴스 사원들은 결의문에서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에 봉사해야 할 연합뉴스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5년 3월 박 사장이 취임하면서 공개적으로 밝힌 경영 목표(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 사우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 3가지를 언급했다.

이어 "언론사 경영진이 국민이 아닌 정권과 금권의 눈치나 살펴 국가와 사회를 배반했고, 국가기간통신사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회사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었다. 인사전횡과 공포정치로 사원들이 얼마나 불행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노황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언론인으로서도 경영자로서도 실패했다"며 "박노황 경영진을 이 자리에 앉히고, 경영진이 횡포를 부리는 동안 방관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팽개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도 경영진과 함께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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