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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1.15. (금)

관세

관세청, 세부·보라카이 이중과세 해결

백 관세청장, 필리핀 관세청장과 회의 통해 실질적 합의

한국 관광객이 구입한 면세품에 대해 다시금 세금을 부과해 온 필리핀 관세당국의 이중과세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로자노 루피노 비아존(Rozzano Rufino B. Biazon) 관세청장과 회의을 열고, 필리핀 방문 한국인 여행자들의 이중과세문제의 실질적 해결에 합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세부 등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에 대해 현지 세관이 다시 세금을 부과하는 사례로 인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져왔으나 마땅히 해결방안이 없던 상황이었다.

 

백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의 불이익 방지를 위해 이중과세 문제를 집중 제기했으며,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세부와 보라카이를 관할하는 필리핀 막탄(Mactan)세관장과 일로일로(Iloilo)세관장 등은 시스템과 절차를 개선해 한국관광객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 관세청장은 하루전인 9일 현지 진출한 한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필리핀 관세당국 측에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필리핀 통관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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