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할 후보 3인에 대한 기호추첨 결과가 나왔다.

회계사회 선관위는 22일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기호 추첨에 들어가 기호 1번에 권오형 현 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을, 기호 2번에는 주인기 현 회계사회 국제부회장을, 기호 3번에는 정기영 전 회계기준원장을 각각 결정했다.

특히 회계사회의 차기 회장 선거부터는 회원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이른 바 현장투표제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6월10일 오후 1시부터 정기총회가 실시되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총회장에 참석한 수도권 회계사 회원 등과 5개 지회(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지회 등) 회원 등에 대한 현장투표가 회계사회장 선거 최초로 실시된다.

회장 후보의 선거방법은 본회 선관위에 등록한 유인물과 전화, 구두에 의한 선거는 가능하지만, 인터넷이나 인쇄물, 문자송신 등을 통한 선거는 일체 불허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한편 총회는 오후 2시부터 거행되며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서울 63빌딩 총회장과 5개 지회에서 일제히 차기 회계사 회장을 뽑는 투표가 일제히 진행된다.

선관위는 5개 지회에서 거행되는 투표결과는 해당 지회 선관위원(지회별 3인)이 각각 집계 서울 본회 총회장으로 즉각 보고되며, 투표함은 총회 다음 날인 6월11일 서울로 이송 확인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기호 1번-권오형 후보 프로필]
▶47년 ▶경희대 ▶명지대 대학원 ▶고려대, 서울대 AMP수료 ▶한림합동회계사무소 및 대성회계법인 대표이사(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윤리조사심의위원, 감리위원, 연수원 주임교수(전) ▶공인회계사 시험,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 출제위원(전) ▶한국세무학회 이사 및 부학회장(전) ▶시민단체(YMCA, 기독교교도소, 홀리클럽) 감사(현) ▶사랑의 교회 장로(현),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우회 회장(현)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 손해배상책임제도개선 위원장(현) ▶삼덕회계법인 대표, 경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현).

[기호 2번-주인기 후보 프로필]
▶49년 ▶연세대 ▶서울대 경영대학원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학(MBA) 석사, 회계학(Ph.D) 박사 ▶한국 및 미국 공인회계사 ▶한국회계학회장 및 한국경영학회장(전) ▶LG전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현)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부회장(현) ▶아태회계사연맹(CAPA) 차기회장.

[기호 3번-정기영 후보 프로필]
▶48년 ▶경북고 ▶서울대 동 대학원 ▶미국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회계학 박사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전) ▶한국회계학회 회장(전) ▶한국회계연구원 원장(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기준위원회 위원장(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장(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LG상사 감사위원장(현) ▶계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