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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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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도 지방정부 복식부기/발생주의 도입해야"

김광윤 아주대 교수, "국제적 회계신인도 향상방안 특정부문 국한 안 돼"

“지난해 정부가 공표한 기업의 언어지침인 국제회계기준서와 해석서(총 58개) 전체 번역본을 이용자인 우리 기업의 편의를 위해 영한 대조형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실제 적용에 곤란함이 없도록 해야한다.”

“또한 정부가 도입한 국제회계기준이 우리나라의 실정법 속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외부감사법,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령의 보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특히 질의회신 등 각종 유권해석 시 국제회계기준위(IASB)와 우리나라 간에 사전조율 해 우리 기업이 실무에 적용할 때 혼선을 주지 말아야 한다.”

 

김광윤 아주대 경영대학 교수(전 한국회계학회장)은 ‘국제회계기준 전면도입시대의 국가경쟁력과 회계신인도’라는 주제로 ‘월간조세 4월호’에 게재한 권두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제적인 회계신인도 향상방안을 특정부문 만이 아니라, 민관 모든 부문에서 좀 더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사진]

 

김 교수는 “정부와 국민에게도 회계의 중요성에 대한 일대 의식 전환이 요청된다”고 전제, “지방정부가 선진국들이 적용하고 있는 복식부기/발생주의를 도입한 반면, 중앙정부는 아직까지 5개년 계획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 차일피일 도입을 미루고 있다”고 말해 중앙정부의 복식부기/발생주의 조기도입을 주장했다.

 

나아가 김 교수는 “개별 상장기업의 경우에도 국제회계기준이 기존의 개별재무제표 중심이 아닌 연결재무제표 중심이고 평가기준도 취득원가가 아닌 공정가치로 바뀌는 등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 “이와 관련된 내부통제(내부회계관리) 업무의 정비와 전산회계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고려할 때 이의 적용시점을 2011년이 아니라, 비교시점인 2010년부터 적용 가능하도록 해 미리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경영계획으로 필요자금과 사내 전문인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회계신인도 10위권 진입방안과 관련 김 교수는 “우리 감사인이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회계기준의 전면도입에 부응한 국제감사기준(ISA)의 전면도입 로드맵 발표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제회계기준을 숙지한 회계인력을 보다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교수는 국제회계기준 전면도입시대에 국가경쟁력과 회계신인도 강화를 위해 이같은 국제적 회계신인도 향상방안을 특정부문에 국한하지 말고 민관 모든 부문으로 확산, 이를 좀 더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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