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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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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장수기업, 인재관리가 경쟁력 핵심"

빌 그린 액센츄어 회장, 전경련 초청 특별강연서 강조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기업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인재관리'이며 바로 인재관리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은 지난 3일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액센츄어(Accenture)의 빌 그린 회장을 초청, '글로벌 경영시대의 조직문화와 인재관리 전략'에 관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 세계적 경영컨설팅 기업의 빌 그린 회장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기업은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인재관리가 기업경쟁력의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빌 그린 회장은 "글로벌 장수기업이 될 확률은 전체 기업의 10% 미만"이라고 전제, "액센츄어가 전 세계 6천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탁월한 경영실적을 10년 이상 유지한 기업은 500여 개사로 전체기업의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빌 그린 회장은 "이들 500여개 장수기업들은 훌륭한 시장 포지셔닝과 차별화된 기술, 그리고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빌 그린 회장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불문하고 글로벌 인재확보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 "이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美·日·EU에서 개도국으로 확대된 다극체제에서 노동공급의 개도국 편중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빌 그린 회장은 "이는 이미 개도국의 노동력이 선진국의 4배에 달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글로벌 인력 공급의 97%가 개도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같은 글로벌 인력공급 불균형에 따라 선진국은 물론이고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도 인재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관리 성공 위한 5가지 지침]

 

빌 그린 회장은 "기업들이 다양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확보한 인재들의 역량을 배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 "구체적으로 성공적 인재관리를 위한 5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이를 보면, ①경영전략의 중심으로서의 인재관리 전략 마련, ②다양한 인재 확보, ③기술 개발, ④몰입(조직 충성도 제고), ⑤교육 훈련과 협력분위기 조성 등이 그것이다.

 

 

 

[액센츄어는 어떤 회사?]
액센츄어는 세계 선두의 경영 컨설팅·아웃소싱 기업으로 49개국 18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2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빌 그린 회장은 Babson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 30여 년간 액센츄어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에는 금융지 Institutional Investor에서 미국 최고 CEO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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