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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경기불황기가 M&A 최적기"

성보경 회장, "경제활성화 추진 정부특혜 적극 활용"

경기불황기가 M&A(기업 인수합병)의 최적기라는 경제계 CEO의 주장이 나왔다.

 

성보경 (주)프론티어 M&A 회장은 "경기 불황기는 M&A를 통해 기업이 거대화 및 세계화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기이며 경제활성화를 추진하는 국가경제정책 및 도산기업인수에 대한 정부의 특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전경련이 주최한 ‘제248회 IMI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성보경 (주)프론티어 M&A 회장은 "경기불황기에는 보통 도산기업에 대한 M&A가 진행되는데 이때 M&A전략의 추진 기준은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국가경제 정책 및 도산기업인수에 대한 정부의 특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 회장은 "경기 불황기에는 영업 전략에 의한 성장 보다는 재무전략에 의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면 최저가격으로 기업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보경 회장은 일례로 국제사모펀드가 일본골프장을 인수합병(M&A)한 사례를 소개했다.

 

성 회장은 "지난 2004년 당시 거품붕괴의 후유증으로 2400여개가 넘는 골프장 중에서 1300여개는 부도가 나거나 경영난에 허덕이던 상황에서 미국 사모펀드들은 일본 골프장 경영회사들의 담보부 불량채권을 1% 내지는 3%의 가격으로 대거 매입했다"면서 "이 때 원금의 99% 내지는 97%를 탕감하는 조건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일본 골프장의 담보부 불량채권에 투자한 미국 사모펀드들이 실현한 투자 차익은 600%정도였으며 미실현 투자차익까지 합치면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성 회장은 "경기불황기는 M&A를 기업의 거대다국화 및 세계화 전략으로 활용하는 가장 적기이며 최저 비용 전략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성 회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만약 세계경제대공황이 올 것으로 판단되면 M&A를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성 회장은 "이는 기업을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고, 기존 기업은 유동성 자산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해 신용등급을 높여 놓고 경제대공황이 발생한 후 M&A자금으로 활용"하라고 설명했다.

 

"단, 이때 보유통화는 자국의 통화보다 세계기축통화를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성 회장은 조언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명지대학교 김정운 교수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김 교수는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통렬하게 지적했다.

 

나아가 김 교수는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개성 있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놀면서도 여전히 불행한 이 뿌리 깊은 집단심리학적 질병을 벗어나, 선진사회형 놀이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 교수의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이 강연은 최근 서구사회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는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전경련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회장: 허영섭 ((주)녹십자 회장))는 삼양사, 우리은행, 삼일회계법인 등의 임원을 비롯 250여명의 각계각층의 고위인사가 참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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