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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이규섭 대표 “신뢰도 원천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성공한 CEO 특강]이규섭 세무법인 하나 대표

“세무사라는 직업도 사람의 마음을 뺏는(얻는) 직업이다. 최근 한상률 국세청장께서 납세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표방하신 일련의 조치들 역시 납세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국내 세무법인으로는 드물게 지난해 매출액 9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12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무법인 하나 이규섭 대표(경영학 박사. 세무사)는 지난 20일 서울청 조사3국(국장. 조현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프로정신을 가진 자만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행한 특강에서 납세자 신뢰도의 원천을 이같이 강조했다.

 

자신을 ‘성공한 CEO’로 불러달라고 자청한 이규섭 대표는 “세무법인 하나가 설립된 지 8년이 됐으나, 9년 전에 개인 세무사로 9년간 개업을 하다가 뱀 꼬리보다는 닭 머리가 좋아 세무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처음 4명의 세무사가 각기 활동하다 2년 후에 완전통합 해 세무법인을 만들었고 가장 문제가 됐던 직원의 급여통일까지 이뤄내는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세무법인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세무법인 하나의 모든 것을 오늘 공개할 테니 후배 여러분들이 참고를 해 향후 세무사 개업을 할 때 십분 활용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규섭 대표는 세무법인의 효과를 ‘정보의 극대화’로 꼽고, 이의 3대 강조사항으로 ▶조직을 사랑하라 ▶프로정신을 갖자 ▶세무조사시 납세자를 설득해 절대 불복이 없도록 하라 등을 조사3국 조사요원에게 당부했다.

 

두 번째로 이 대표는 “프로정신을 가져달라고 전제, 아마추어와 달리 프로는 능숙한 업무처리 능력을 말하지만, 사람 다루는 기술도 프로가 돼야 하고 특히 프로는 상대방이 교묘하게 꾸며 놓은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완벽한 성공은 있을 수 없지만, 성공하는 사람을 보면 그 분야에서 제일 앞서가는 사람이고 진정한 프로는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고 강조했다.

 

“사람 다루는 기술도 프로가 돼 달라”

 

마지막으로 세무조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며칠 전 옷을 벗고 나온 사람에게 납세자가 쫓아온 현실적 얘기를 하겠다”면서 “일례로 100억원 매출기업을 조사 해 그 중에 80억원의 세금을 추징한다거나, 또 1,700억원의 매출액 중 1,200억원의 세금을 물린다면 이게 가능한 일이겠느냐. 그 사람이 가슴에 한을 품게 될 것 아니겠느냐”고 세무조사로 인해 가슴에 한을 품은 某 기업주의 실제 사례(숫자는 예를 든 것임)를 소개했다.

 

이규섭 대표는 “국세청 18년 근무 동안 경고장 한 번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세무법인 대표인 나 자신도 서울청 조사3~4국에 들어오면 벌벌 떨려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인데 납세자들은 오죽하겠느냐”고 조사국에 대한 납세자로써의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지금도 조사국 어떤 요원은 권위적이고 제왕적인 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사실 조사요원에게 납세자가 90도로 머리 숙여 절할 때 자신을 보고 절하는 게 아니고 책상을 보고 절하는 만큼 몸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세무조사를 할 때 납세자를 완벽하게 설득해서 불복이 없도록 한 뒤 과세를 하는 것이 공평과세이며, 그 길이 결국 국세청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규섭 대표는 “올 5월말 현재 세무법인은 156개에 달한다면서 한 법인에 정족 세무사 수는 평균 6.4명인데 비해 5명인 세무법인이 대다수일 정도로 세무법인의 현실이 열악하다”면서 “이에 비해 세무법인 하나는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을 포함 55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중 49명이 서울에서 또 45명은 한 장소, 한 층, 한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달 말 손영래 전 국세청장 영입을 앞두고 있는 세무법인 하나는 최근 외국상사업무가 주 대상인 로펌 김장리와 업무제휴를 한데 이어 금융권(하나은행, 하나증권 등)과의 업무제휴 등을 이미 한 바 있고, 세무법인과 세무사 등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달성해 명실공히 ‘매출액-전문인력-업무’ 등 3가지 측면에서 국내 제1의 세무법인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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