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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초고층 건축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전경련, 초고층건축산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초고층 건축산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경제계의 주장이 나왔다.

 

신성우 한양대 교수(건축학부)는 "오는 2010년 50조원 규모로 예측되는 세계 초고층건축 시장 참여, 해양플랜트산업과의 기술공유, 초고층건물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초고층 건축산업의 기술 및 경험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지난 25일 전경련회관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인 초고층건축산업의 육성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가신성장동력, 초고층건축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파급효과가 큰 초고층 건축산업을 활성화함으로서 세계 초고층건축 시장을 선점하고, 30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산업 등 관련 수출산업의 발전, 관광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50조원의 세계 초고층건축시장 및 30조원 해양플랜트시장에 대비해야]

 

신성우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한국초고층건축포럼의장)는 “초고층건축은 기업과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해 관광산업을 통함한 연관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며 2010년 50조원 규모의 세계 초고층건축시장에 국내 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또한 “한강과 강북의 청계 밸리(Valley), 강남의 테헤란 IT 밸리(Valley)와 함께 축을 이루면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21세기 한강의 기적이 가능한 메트로폴리탄 계획의 시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0층 초고층건물은 6조5천억원의 부가가치와 56,000명의 고용창출 가능]

 

이복남 실장(건설산업연구원)은 “서울에 2조원 규모의 100층 초고층건물이 신축되면 6조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건설 기간중의 고용창출효과는 56,0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한 “미래 사회 변화의 흐름에 동반한 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1세기에는 초고층건물과 같은 수직도시가 건설되어 건물 하나가 도시 전체의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관광산업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

 

타이페이 101층 금융센터의 레이저 류(Laser Liu) 수석부사장은 “101층 금융센터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이며, 구글, 바이엘, ING 등 글로벌기업들이 입주했고 쇼핑, 패션쇼, 전시회, 패스티벌 개최 등의 복합공간으로서 대만의 랜드마크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들은 ”초고층건물은 당대의 첨단 기술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결정체로 산업 전반의 기술적 파급효과와 2010년 50조원 규모의 세계 초고층시장과 2007년 30조원으로 성장한 해양플랜트시장을 고려하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고층건축의 파급효과
구분 내용
1) 국내 경제 활성화 기여
   및 고용증대 ■ 100층 초고층건물에 사업비 2조원 투자로 6조 5천억원 부가가치 창출
   ○ 건설자체 부가가치 : 1조 6,600억원
   ○ 관련산업 부가가치 : 4조 8,400억원
   ○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주위 경제 활성화
■ 건설중 고용 창출 효과 : 약 56,000명
■ 세계 초고층시장 선점 가능 : 2010년 50조원 예상
2) 첨단건축 기술개발 ■ 건설기술 및 빌딩산업 발전에 기여
■ 첨단 초고층 건축기술력 배양 가능
   ○ 200년 이상의 고내구성 수명기술 확보
   ○ 초고층용 설계/재료/설비/시공기술 개발
   ○ 건설사업관리(CM) 기술
3)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 국가경쟁력 향상 및 국가위상 제고
■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상징성 확보
■ 관광산업 활성화
   ○ 타이페이 101층 빌딩 :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 방문
   ○ 버즈 두바이 : 2000년 연간 300만명 → 2006년 700만명
■ 밀집된 도심기능의 수직적 분산

 

 

 


한편 이날 국제심포지엄에는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유승화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타이페이 금융센터 레이저 류(Laser Liu) 수석부사장 등 건설관련 기업의 임원 및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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