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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경제계, 한GCC FTA 협상 성공적 타결 기원

에너지 안정적 공급-수출 정부조달 참여 확대 기여 희망

경제계가 한GCC FT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기원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경련 등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한-GCC FTA 협상 대표단을 초청 오찬을 개최하고 고유가 시대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파트너인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이하 GCC)와의 FTA 협상 개시를 환영했다.

 

특히 경제계는 협상이 가급적 조기에 성공적으로 타결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뿐만 아니라 수출 및 정부조달 참여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 전경련, 무역협회,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은행연합회 회장)는 지난 9일 신라호텔에서 한-GCC FTA 협상 대표단을 초청 오찬을 개최했다.

 

이날 오찬에서 경제계를 대표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천년이 넘는 양쪽의 교류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70-80년대 한국 경제 발전에 중동 건설붐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GCC 산업 인프라는 우리 기업의 성실한 시공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말해 한국과 GCC는 어려울 때 신발을 벗고 함께 걸을 수 있는 중요한 친구라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며 이번 FTA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계는 FTA 체결로 자동차·IT 수출 및 건설 정부조달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3년간 양측간 교역이 2배 가까이(91.5%) 증가했고 특히 동 기간 수출이 연평균 37%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GCC FTA는 자동차, IT, 가전 등의 수출확대, IT 관련 정부조달과 다양한 플랜트 입찰기회 확대 등이 기대되는 우리 기업에 상당히 중요한 협상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 부회장은 "GCC 측면에서도 에너지 수요처 안정적 확보와 좋은 품질의 우리 상품과 서비스를 얻게 되는 만큼 양쪽 모두에게 윈-윈 협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오찬에는 아메드 아헨 카타르 국장 등 GCC 협상단 50여명, 우리측 정부협상단 분과장급 15명이 참석했으며 정병철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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